✦‿✦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314' ✦‿✦Oboe Concerto(Mozart, Wolfgang Amadeus)✦‿✦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314' ✦‿✦Oboe Concerto(Mozart, Wolfgang Amadeus)✦‿✦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314' ✦‿✦Oboe Concerto in C major, K.314/271k (Mozart, Wolfgang Amadeus)✦‿✦

Performer Pages Eugen Jochum (Conductor)
Haakon Stotijn (Oboe)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orchestra)
Publisher Info. Lausanne: Radio Suisse Romande, 1961.
Reissue Schattdorf: Gagnaux Collection
Copyright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s 4.0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가 콘서트 마스터로 재직하던 잘츠부르크 대주교 오케스트라를 그만두고 프랑스로 구직여행을 떠났던 1777년, 유일한 오보에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모차르트의 오보 에 협주곡은 잘츠부르크처럼 작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기에 알맞게 만든 음악으로 가벼운재치와 예리한 칸타빌레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악기 특성을 교묘하게 다루고 우아하게 살리고 있다. 그의 인생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모차르트가 오보에 협주곡을 만들 즈음도 20대 청춘의 고민 과 열정으로 말미암은 우여곡절이 많았고, 이 음악도 그 영향에 휩쓸려 많은 사연을 갖게 된다.

스무 살이 넘으며 구속 받는 지위를 벗어 나고자 기회를 모색하던 1777년 4월 잘츠부르 크의 대주교 오케스트라에는, 대부분이 오보이스트 인 이탈리아 음악가 집안 출신 주세페 페를렌디 스가 합류하였다. 베르가모에서 온 오보이 스트 주세페 페를렌디스는 입단 전부터 워낙 소문난 거장이었기에, 그와 동갑인 모차르트는 금세 친구가 되었고, 환영의 뜻으로 그의 유일한 오보에 협주곡을 짓게 되었다. 페를렌디스의 능력을 알 수 없으나, 급료를 540 플로린을 받아 500 플로린을 받던 콘서트 마스터 모차르트보다 더 대접받았다든지. 모차르트 아버지가 가장 좋은 사람이라 평했다는 것으로 짐작되지만, 레오폴드가 말한 것은 음악적 능력 보다 성격적인 면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고, 1795년 런던에서 그의 연주를 들은 하이든이 평범하다고 평가한 것을 보면 가문의 덕을 본 모양인 것 같기도 하다.

새 친구와 여름을 보내며 오보에 협주곡을 지은 모차르트는, 1777년 9월, 어머니를 모시고 잘츠부르크를 떠난다. 더 많은 세상을 보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프랑스를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하여 공부도 하고 연주도 하고 사람도 사귀며 가던 중, 당시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가 있던 만하임에서는 무려 5개월을 보냈는데, 세 가지 사건을 벌이게 된다. 하나는 알로이지아 베버라는 뛰어난 소프라노 가수와 연애를 한 것이고, 또 하나는 만하임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를 사귀고, 그로부터 페드디난드 드장이라는 네덜란드인을 소개받은 것이다. 둘 다 좋은 결말은 아니어서. 알로이지아와의 사랑은 깨지고 나중에 그녀의 동생 콘스탄체와 결혼하게 되며, 페르디난드 드 장으로부터 의뢰받은 플루트 작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드 장으로부터 플루트 협주곡과 플루트 4중주 등 여러 곡을 의뢰받았으나, 급히 만하임을 떠나게 되자 부탁 받은 작품 수를 채우지 못하는 바람에, 약속받은 후 한 작곡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다.

"아 씌, 어찌나 일이 많은지 한 시간도 쉴 틈이 없다니까요. 게다가 플루트는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악기이다 보니 작업 능률도 오르지 않고... 아무래도 부탁 받은 일을 다 마칠 수 없을 것 같아요."

너스레를 떨고 있으나, 모차르트는 필경 알로이지아와 연애하느라 시간 보내고, 아버지에게 들켜 구직하러 간 놈이 무슨 연애질이냐는 불호령에 황급히 떠나느라 벌어진 사단일 터다. 한편, 모차르트는 만하임 오케스트라의 오보이스트 프리드리히 람과도 친교를 나누었는데, '오보에 협주곡' 악보를 주자, 몹시 맘에 들어 하며 겨우내 다섯 번이나 연주를 하는 등 작품의 지명도를 높였다.

"오보에 협주곡 악보를 받은 프리드리히 람이 어찌나 기뻐하던지... 그 곡은 람의 십팔번이 되었어요. 청중들도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오보에 4중주곡을 하나 선물했어요."

1779년 1월 잘츠부르크로 돌아왔을 때, 모차르트는 뮌헨, 만하임, 파리. 베르사유에서의 취업에 실패한 데다. 어머니마저 잃고 낙심천만 해 있었는데, 이즈음 오보에 협주곡도 사라지게 된다. 1783년, 에스테르하지 오케스트라의 오보이스트인 안톤 마이어로부터 사례를 받고 이 곡과 파트보 세트를 보냈다는 기록만 남긴 후, 이 협주곡은 유실된 모차르트의 작품 목록에 포함되었다. 그로부터 150여년이 지난 1920 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기록 보관소의 책임자였던 모차르트 학자 겸 지휘자 베른하르 트 파움가르트너는, '오보에 협주곡 C장조'라 표시된 오래된 악보 꾸러미를 발견했다.

파움가르트너는 이 악보가 그동안 친숙한 '플루트 협주곡 D장조'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1777-78년 겨울 의뢰받은 플루트 협주곡 작곡에 시간 쫓기던 모차르트의 속임수가 드러났다. 오보이스트들은 그들이 연주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모차르트의 작품을 선물 받은 셈이 되었고, 플루티스트들은 왜 작품 속에 고음 부분이 그토록 적었는지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을 풀었다.

mvt 1. Allegro aperto
경쾌한 1악장은 밝고 쉬운 오케스트레이션과 리듬 악기의 존재가 즐겁게 느껴지는데, 짧은 상향음계로 진입한 오보에가 다음 순간 마치 긴 호흡을 과시하는 듯 길게 흐르는 '메사 디 보체'가 인상적이다. 마무리에서도 오케스트라 도입 부분의 파파게노 같은 억양의 악절을 가져다 재미있게 장난치는데, 탁 트여 외향적인 알레그로 아페르토는 모차르트가 선호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5번에서도 사용한 적 있다.

mvt 2. Adagio non troppo
유창한 아리아 같은 2악장은 오보에가 감정 풍부한 소프라노를 흉내 내고 바이올린과 우아하게 대화를 나누며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온음계에 둘러싸여 독특한 효과를 거두는 반음계의 사용 매력적이다. 오케스트라가 이 협주곡에서 가장 신중한 이 느린 악장에서, 애가적인 오보에는 줄곧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차르트의 다른 유명한 음악들과 마찬가지로 오페라 아리아 같은 느낌으로 빛난다.

mvt 3. Rondo. Allegretto
열정적인 하이든 풍 4악장 론도는 활력 넘치는 주제를 기반으로 대위법적 전개를 보이는데, 이를 은밀하게 변형하여 리드미컬하게 제시하여 캐논 같은 느낌을 주는 에피소드가 농담처럼 제시된다. 발랄한 피날레는 5년 후에 등장하는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탈출'을 예고하는데, 2막에서 블론드의 승리의 아리아 '얼마나 즐겁고 얼마나 기쁜지'의 행복과 무한한 기쁨을 오보에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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