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mi - Once In A Blue Moon

Hiromi Uehara - Once In A Blue Moon


많은 것을 사유하는 연말입니다.
크고 작은 고민들. 남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하는 것이라 착각하기 쉬운 이 시대에 해야만 하는 가치판단들, 내가 진짜로 희구하는 음악은, 소리는 무엇일까. 등등.. 저는 이렇게 연말을 보내고 있어요. 요즘따라 뉴스에서 마주하는 사회 문제들이 유독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방방 뜨지 않는 연말은 올해가 제 인생 최초인 것 같네요.

고민과 해결 그리고 미결되어 두서없이 머릿속을 떠도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처방전 같았던 곡이에요. 생각이 많으면 많을수록 연습이 잘 돼서 좋았습니다. 드뷔시 같기도, 스크리아빈 같기도 한 화성들로 멜랑콜리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이 곡에 흠뻑 매료되었습니다.

저의 연주를 들으러 오신 여러분!! 여러분.
항상 아프지 마시고 서로 사랑하며 연말도 잘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once in a blue‘ 자주 일어나지 않는, 기적 같은 일들이 여러분 모두에게 필요한 순간 찾아오기를 틈틈이 기도할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모두 Merry Christ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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