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Album] 윤지영 (Yoon Jiyoung) - 나의 정원에서 (In My Garden)

[Full Album] 윤지영 (Yoon Jiyoung) - 나의 정원에서 (In My Garden)

윤지영 첫 정규앨범 [나의 정원에서]

지난 EP [Blue bird]는 ‘조금은 뻔뻔해져 보자. 우리의 지난날 어지러움은 어쩔 수 없었던 거다.’로 끝이 났다. 시퍼렇게 외친 그 말에 따른 자유도 잠시, 미숙한 나를 인정한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성숙해지고 싶어졌다.

미숙함을 벗어나겠다는 마음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찾았다.
지금의 희망은 비록 앞서 느꼈던 자유보다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우리가 헤매지 않게 만들어 줄 것은 그 ‘작은 희망’임을 알아주길.

_윤지영


00:00 Track 1. 어제는 당신 꿈을 꿨어요
오늘은 당신이 꿈에 나올까 봐 밤을 새웠다. 해가 뜨고 나서야 내가 얼마나 미운 말을 한 건지 알았지만 후회하고 싶진 않아서였을까. 이게 나아가는 거라 믿었다.

03:06 Track 2. You Have To Trust Me!
이런 나라도 믿어줘!

06:08 Track 3. City Seoul
나아가는 길에 앞서, 내가 양손 가득 챙겨 나온 짐은 내가 떠나온 사람들의 나를 향한 마음이었다. 그러니 절대 뒤돌아보지 말아야지.

09:07 Track 4. 비행기
네가 구름 뒤에 있을 거라 단순히 생각해 보니 조금은 웃음이 나더라고.

13:15 Track 5. 나의 정원에서
너의 작은 눈물로 가꾼 정원이니 너의 정원이라 해도 되겠다.

16:58 Track 6. 날 지키던 건
밤을 새우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말은 점점 아끼게 됩니다.

20:02 Track 7. 거미야 미아내
벽에 붙어있던 거미를 죽이고 말았다. 살려서 보내줄 걸 생각하면서도 그 자리에 있던 거미를 원망했다.

23:53 Track 8. 당신은 내가 눈을 좋아하던 걸 기억할까?
당신은 가끔 문을 닫아놓고 잤잖아. 난 그 뒤론 방문이 닫혀있으면 열어보기 무서워했어.

27:06 Track 9. 그래서 다행인 나를
신이 있다면, 사실 모르겠지만. 그래서 다행인 나를 용서하기를.

30:40 Track 10. 나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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