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특례도 '찬바람'…미분양 400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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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사이 400호 이상 증가하며 또 다시 2천800호를 넘어섰습니다.

제주시 중심권의 대단지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오등봉공원도 부동산 한파와 고분양가 논란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8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 오등봉공원 아파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1천4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제주시권에 조성되는 만큼 청약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분양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미분양주택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천828호.

9월과 비교해 한 달 새 417호 늘어난 건데 미분양주택 증가분 대다수가 오등봉공원 아파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청약 전부터 불거진 고분양가 논란이 미분양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등봉공원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2천628만원으로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9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 현혜원 / 공인중개사]
“부동산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오등봉공원이 가격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비싸게 느끼는 것 같고 다른 아파트보다 큰 평형대를 분양하다 보니 미분양이 조금 더 잡히는 게 아닌가…”

이로 인해 분양권 전매 시장도 입지가 좋은 일부 동호수에만 웃돈이 붙을 뿐 전반적으로 얼어붙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오등봉공원 아파트 계약 포기자]
“발코니 확장하고 기본적인 옵션 더하니깐 84㎡ 분양금액이 9억 원을 훌쩍 넘더라고요. 분양권도 팔아보려고 부동산에 연락했는데 금액 때문인지 사려는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도내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올해 초 분양을 시작한 중부공원 아파트는 절반 가량인 300여세대가 분양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도내 미분양 주택은 사상 처음 2천800호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금융 혜택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미분양률을 현재 19%까지 떨어트렸다는 점에서 앞으로 오등봉공원 미분양도 해소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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