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외면 받는 실버주택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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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영구 임대주택,
충북 최초의 공공 실버주택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저렴한 임대료에 복지서비스까지 받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런데 기대와 달리
입주 신청자가 턱없이 적어 절반은 비워둬야
할 형편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146억 원을 들여 지상 9층 규모로 지은
공공실버주택입니다.

주민 셋 중 한 명은 65살 이상인 보은군이
노인들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었습니다.

모두 100세대.

S/U)응급상황에 대비해 집집마다 비상벨을
달았고, 휠체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턱을 없애는 등 노인 맞춤형으로 설계됐습니다.

1층은 복지관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목욕탕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 소득 60만 원 이하인 노인이라면
한 달 약 4만 6천 원으로 모든 시설을
평생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기영/보은군 부군수]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주를 불과 20일 앞둔 지금까지
입주 신청자는 모집 인원의 절반인 50명 정도.

우선 홍보 부족에 따른 부정적인 인식이
큽니다.

출입이 자유롭지 않거나 공동 생활로 오인하는 노인이 많습니다.

[백기남/독거노인(90살)]
"안살아봐서 못 살것 같아"

화재 우려로 집안 조리를 못하다보니
매끼를 식당에서 사먹어야 하는 점도
불편합니다.

[강순분/독거노인(81살)]
"밥을 합동으로 해가지고 합동으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이고... 나는 싫어
이런 데. 내가 끓여먹어야지."

정든 이웃과 떨어져 사는 것 역시 부담입니다

[공태규/보은군청 공동체개발팀]
"요양 시설이 아니라 영구 임대주택으로서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실 수가 있고,
가족들도 초대할 수 있고 (복지관) 커뮤니티
활동들을 하면서 이웃 주민들과 어울려서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최대한
어필해서."

절반은 비워 둘 처지에 놓인 실버주택.

정작 노인들에게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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