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고립·니트’ 취업 포기의 다른 이름들 [말하는 기자들_사회_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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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니트족을 포함한 구직 포기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저라는 1분기 청년 실업률은 별 문제없지만, 이는 통계의 착시효과입니다.

상당수의 청년들이 구직활동 자체를 포기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4월 통계를 보면 20대 쉬었음 인구는 38만6000명으로 1년 만에 3만8000명 늘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닙니다. 쉬었음 인구는 능력은 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같은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회적 활동이 전무한 이들을 말하는 은둔·고립청년의 정의에 구직활동 포기도 포함됩니다.

실제 고립·은둔청년이 된 가장 큰 계기로 실직·취업난을 꼽았습니다.

상당수는 ‘원하던 시기에 취업을 못했거나(64.6%)’, ‘원했던 직장에 들어가지 못했던 경험(60.7%)’을 안고 있습니다.

고립·은둔청년은 서울에만 12만9000명, 전국에 61만명으로 추산됩니다.

김경 서울시의원
“계속 구직 활동을 해도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하다 보니까 어떤 실패의 경험이 계속 늘어나서 아예 그냥 무기력해지는 학습된 무기력 현상이 나타나는 것”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

● 제작진
기획: 이은재, 오승주
구성 취재: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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