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용을 이기는 법 - 용머리 꽃 [Eng sub] Dracocephalum argunense [코카카-식물]

즐겁고 재미있는 식물 세계 여행

제라늄과 용머리의 습성과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고
식물원에서 일어나는 상큼발랄하고 신비한 식물 세계를 탐험해 보자.
식물의세계와 식물쇼, 식물도감에 대해서
알아보고 식물사랑단과 식물박물관에서 나오는 뿌리와 줄기, 잎,
나무, 플라워에 대해서 공부한다.

동화 속 이야기로 교훈을 주는
순수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

아주 옛날 옛날에 빨간용 한 마리와 파란용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이 용 두 마리들은 사이가 나빠, 매일매일 누가 이기나 싸움을 했었답니다
너 말이야! 감히 내가 아껴 먹고 있었던 고기를 다 먹어버렸단 말이야?
먼저 먹은 사람이 임자야! 너도 어제 내가 숨겨놓았던 꿀떡을 죄다 먹어버렸잖아!
가만 안두겠어!!! 너 이리와! 한판 붙자!!
무섭지 않다고~!!!!
점점 빨간용과 파란용은 긴 싸움에 지쳐가고 있었지요
이제 너나 나나 싸우는 건 무리야!
우리 그만 화해하고 더 이상 싸우지 않기로 약속하는 건 어때?
그래! 좋다! 나도 그동안 무척 힘들었는데, 괜찮은 생각이야!
자, 여기에 손가락 걸고 약속해! 꼭 지켜야 한다?
너나 지켜! 또 의리 하면 나 파란용이지! 약속!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밤이 되자 피곤했던 파란용은 쿨~쿨~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때! 뒤에서 빨간용이 살금살금~ 다가와
날카로운 이빨로 파란용의 목을 와악!하고 무는 것이 아니겠어요?
애초부터 빨간 용은 파란 용과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어요
곤히 자던 파란용은 갑작스러운 빨간 용의 공격으로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지요
흥! 바보 같기는! 내 말을 그대로 믿었어?
이 싸움의 승자는 바로 나! 빨간 용이라고!
파란 용을 죽인 빨간 용은 죽은 파란용을 남겨두고, 홀연히 떠나버렸어요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난 뒤 다시 파란용을 죽였던 자리로 갔을 때
빨간 용은 깜짝 놀라고 말았죠
파란용을 꼭 닮은 작은 꽃들이 무수히 피어져 있었으니까요
그 후로 사람들은 죽은 용의 머리를 닮은 저 꽃들을 보며
‘용머리 꽃’이라는 근사한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용머리 꽃인 나는 깊은 산 속이나 숲의 가장자리에서 살고 있어
햇볕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인 장소지!
우리 종족은 주로 6월에서 8월인 여름에 꽃을 많이 피우는데,
가끔 하얀색 꽃잎이 나오면 사람들은 이 아이들을 ‘흰머리용 꽃’이라고 불러
친구들은 하얀색 용이 상상이 돼?
굉장히 오묘하면서도 환상적일 것 같지?
친구들! 용머리 꽃의 꽃말은 바로 하늘에 올라간다는 뜻이 담긴 “승천‘이야!
하늘을 그리워하는 용의 영혼이, 마치 용머리 꽃에 서려있는 것처럼 신비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어.
야생 상태에서도 용머리 꽃은 아주 예쁘지만
직접 화단에 기르고 싶다면 영양분이 많은 흙을 준비해 줘야해
물은 이틀에서 삼일정도의 간격을 두고,
뿌리 까지 흡수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주는게 좋아
촉촉해요~
친구들이라면 분명 예쁘고 튼튼하게 키워서
늠름한 용머리 꽃을 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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