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6 230510 조은상 최준원 합의파행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230426 230510 조은상 최준원 합의파행

전시 합의 파행의 의도는 두 작가가 나름대로 풀어낸 ‘사회적 합의를 바라보는 자세’에 대한 대답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그 사유를 확장하는 것에 있다. 전시의 컨셉은 ‘가벼운 대화’이다. 형상화된 텍스트들로 가득 찬 공간에서 작가와 작업물, 관객들이 같은 의제를 가지고 문답을 나눈다.
두 작가는 혼탁하고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 역병의 시대를 거치며 더욱 심화됐다. 이 역병 시대의 말미에 한 숨 돌리며 대화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믿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말이다.
최준원은 형형색색의 입체조형인 ‘좋은 작품’을 통해 관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그리고 그 언어조형은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섦을 전달한다. 기존의 언어조형을 한 번 더 비튼 ‘QUDTLS’은 작품 앞에 선 관객들에게 작가의 사유에 동참할 여지를 주리라 믿는다.
조은상의 작업은 흑백의 나열이다. ‘좋은 의도’는 글을 겹침으로서 모호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이 받아들이게 되는 집단의 올바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쉽게 왜곡되는가를 시각화한다. 관객은 작업 앞에서 익숙한, 바로 읽을 수 있는 정보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의 합은 마찬가지로 관객을 위 질문의 참가자로, 사유에 동참하기를 권할 것이다.
전혀 다른 작업을 해오던 두 작가가 우연히도 공통된 언어를 다루며 비슷한 질문 앞에 섰다. 고양된 마음으로 써내려온 자문자답이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_ 전시 기획 노트 발췌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