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전세 뺄래요"…포항 세입자-집주인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불안해서 전세 뺄래요"…포항 세입자-집주인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불안해서 전세 뺄래요"…포항 세입자-집주인 갈등

[앵커]

포항 지진으로 파손된 집이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 규모가 2만5천건을 넘어섰는데요.

불안함에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려는 세입자와 집주인 간 보증금을 둘러싼 갈등도 빚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으로 살 곳이 마땅치 않게 된 포항 시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파손된 집에서 불안에 떠는 세입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원하지만 보증금 반환을 놓고 집주인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성호 / 흥해읍 빌라 세입자] "외벽하고 내벽이 균열이 많이 가고 욕실이 파손돼서 이사를 가게 됐는데 보증금이 이번달에는 지급이 어렵고 다음 달 말 쯤에 지급된다고 해서…"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집주인들의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진 피해 지역 집주인] "목돈이 억(단위가)이 되니까 그렇죠. 돈을 집집마다 쌓아놓고 사는 것도 아니고 다들 계약기간이 있잖아요…"

이재민 대피소에 있는 법률지원 창구에도 이런 임대차 상담이 대부분입니다.

대피소에는 아직도 이재민 1천300명 가까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고 정부가 마련한 대체 거주지를 얻은 이재민은 일부입니다.

지진으로 정든 집을 떠나는 아쉬운 감정을 숨길 수 없지만 새 보금자리를 구한 경우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김영조 / 지진 피해 주민] "(집에서) 돌도 떨어지고 겁이 나 새로 회관으로 들어와서 신청을 해 들어갈려고 했더니 자리가 없어 오늘 신청했는데요…(언제 연락온다고는?) 오늘 올지 내일 올지는 모르지. 자리 비어야 되거든."

대피소조차도 들어오지 못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친척집 등을 전전하는 가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