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땀의 원인과 조심해야 할 관련 질병은?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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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에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건강 플러스' 시간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내용을 준비해오셨나요?

[인터뷰]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반팔을 입고 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에서는 '땀'이 나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땀'이 생기는 원인부터 관련된 질병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리려 합니다.

[앵커]
먼저 우리 몸에 땀은 왜 나게 되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땀을 흘리는 가장 주된 이유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체온을 유지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에 체온이 상승할 상황이 있는데요. 각종 감염으로 인해 몸에 열이 날 수도 있고, 운동과 같은 격한 신체활동을 했을 때와 같은 상황들인데요. 이때 몸에서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것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체온을 내려서 정상 범위의 체온을 유지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심리적 흥분, 스트레스 상황, 매운 음식 섭취 등도 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문제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생리적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더 많이 흘리기도 하고 비만한 사람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땀을 많이 흘립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몸집이 큰 경우에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몸의 대사량이 높아지고 더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경우 체온 상승이 유발되니까 몸을 정상 체온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이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땀을 더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사실 땀이 체온 유지를 위해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땀을 잘 흘린다는 건 운동이나 노동, 신체활동 등을 통한 체온 상승에 대해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는데요. 한 해외 연구에서는 평소 운동하지 않던 사람보다는 운동을 많이 해서 단련이 된 사람들이 운동 후에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을 관찰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반적인 체온조절을 위해서 흘리는 정도 이상의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얼굴, 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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