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GS건설, 잦아들지 않는 '유동성 위기설'[말하는 기자들_산업_0923]

최근 GS건설이 자회사 GS이니마와 GS엘리베이터 매각을 추진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GS건설의 올 상반기 기준 현금성 자산의 전년 대비 감소, 경쟁사 대비 높은 순차입금 비중 등으로 인해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GS건설의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2조38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원 가량 줄었습니다. PF 보증한도 합계는 4조4132억원, 보증금액은 3조8731억원입니다.

다른 대형건설사들과 비교하면 GS건설의 현금보유량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더 높은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보다 많습니다.

다만 동일 기간 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타사 대비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GS건설의 상반기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3조1730억원입니다. 부채비율은 251.5%로 차입금 규모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GS건설이 추진하는 자회사 매각은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입니다. GS건설 측은 이와 관련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일찍 접고, 잘되는 사업은 값이 비쌀 때 매각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증권업계 등에서는 GS건설의 이번 자회사 매각 추진 등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건설 쪽 현금 이슈는 내년까지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 누구든 유동성은 조심스럽긴 한데“

“현 시점에서 특정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논할 만큼 당장 급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증권업계는 GS건설의 경우 재무비율 악화를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아왔습니다. 다만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단기 현금흐름 양호, 신사업 방향 재정립을 통한 중장기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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