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 여행일지] 금정산의 드넓은 풍경! 금정산을 올라가는 케이블카(삭도)와 푸르른 금정산과 연결된 부산 동래 금강공원 여행일지(촬영:2023/05/14)

이번에 여행을 한 곳은 부산 동래에 있는 금정산과 연결되어 있으며, 금정산을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는 금강공원입니다.
금강공원..이 예전에 1960~1980년대에는 상권이 장난아니게 살아있던 온천장에 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된 테마파크였기에 그때는 굉장히 이용객이 많았고, 그당시 케이블카도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부산에 생긴 다른 놀이공원들이 나타나고, 온천장 상권도 죽어버리면서 금강공원의 놀이기구들이 모두 철거되고, 결국은 케이블카와 금정산 등산을 위해 방문하는 근린공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곳 풍경이 참 좋은데 무엇보다 이 곳에 있는 금정산 케이블카가 진짜 하이라이트인 것 같습니다.

금정산 로프웨이는 1966년 9월에 개통했으며 1972년부터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성을 오가는 길이 1260M의 복선케이블카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조그마한 캐빈이 여러개 매달려서 다니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같은 방식이 아니라 커다란 캐빈 2개가 한 케이블당 하나씩 매달려서 2대가 나란히 오가는 형식입니다.(그렇다보니 배차시간이 있었습니다ㅋㅋ)
객차는 1995년에 부산형제공업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바꼈지만, 그외부품은 1966년식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또 건물도 그렇고, 굉장히 옛날느낌의 건물인데다 뭔가 묘하게 일본 로프웨이의 승강장 느낌도 납니다! 그야말로 빈티지를 느낄 수 있는 케이블카입니다! 심지어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장난아니었습니다..

드넓은 부산의 풍경과 저멀리 해운대와 엘시티도 보였으며, 푸르른 금정산 위를 올라가는 삭도의 풍경이 진짜 끝내줬습니다.. 이거 부산의 숨겨진 명소인데 은근 이 금정산 로프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쉽네요.. 운영사는 유창삭도였습니다.

종점에 내리면 산의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등산중 쉬어가는 사람들, 케이블카 2층에 있는 보리밥정식을 먹는 사람들.. 소풍온 아이들.. 이런걸보면 옛날 금강공원의 느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금강공원에 가보니 비록 예전보다는 조용하지만, 평온한 근린공원의 풍경과 케이블카의 멋진 풍경으로 여행하기에는 참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부산의 숨겨진 명소였던 곳 같습니다! 산의 경치가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여길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