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로 떨어지는 ❄️한파에 😃웃음꽃 가득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운다. '안도전 마을에 눈이 내리면’ (KBS 2015030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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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안도전 마을에 눈이 내리면'

매년 영하 30도로 떨어지는 한파에 유난히 긴 겨울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 안도전 마을!
웃음꽃 가득한 이곳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운다.

▶ “안도전에 살려면, 철학자가 돼야 해”
간밤부터 내리던 눈은 기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 평생 보아온 눈이 지겹지도 않은지 이종철(80) 할아버지는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조용한 노부부의 거실에 알록달록 퍼즐들이 눈에 띈다.“다 끝내야만 한다는 마음은 없어, 그냥 지능 개발이지”말씀은 그렇게 하지만 자리에 앉으신지 벌써 세 시간째. 심심한 안도전의 겨울을 나는 데에는 이만한 놀이가 없다.

▶ “하하 점심 얻어먹고, 술 얻어먹고 하니까 도와줘도 공짜는 아니지”
눈이 오면 가장 먼저 삽을 들고 나오는 사람은 마을의 감초, 정연수(54)씨다. 설피도 직접 만드는 맥가이버 손에, 날렵한 도끼질까지. 일 잘하는 연수씨는 마을에서 제일 바쁘다. 오전에 밤새 온 눈을 치우고 오후에는 쌍둥이네 장작패기에 품앗이까지 다녀왔다. 지치지도 않고 어디론가 향하는 연수씨. 그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마을 꼭대기 김 할머니 댁이다. 수도가 얼지는 않았는지, 빙판길에 넘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은 연수씨는 할머니의 대문 앞에 염화칼슘 섞인 모래까지 뿌려놓고서야 마음이 놓인다.

▶“힘든 사람들 보면 ‘아, 우리 마을에 오지’ 생각이 들어요”
안도전의 새 이장, 민승일(46)씨 집에 6일째 물이 나오지 않는다. 영하 30도의 안도전 마을에서 물탱크 동파 사고야 겨울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번 복구공사는 왠지 쉽게 끝나지 않을 모양이다. 오늘 같은 날에는 빨랫감을 들고 면에 있는 세탁소까지 나가야 하지만 조금 부지런해지면 그만이라는 민승일 부부. 그들은 몸보다 마음이 편한 안도전의 생활이 마냥 행복하다. 유난히 길고 추운 강원도 안도전 마을의 겨울. 터줏대감 할아버지는 산을 보며 인생을 철학하고 끝없이 펼쳐진 설원에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한 안도전 마을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운다.

#안도전마을 #강원도정선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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