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강구 - 다나 (1993)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임강구 - 다나 (1993)

임강구의 솔로 데뷔곡.
방송용 Mix 버전.
부드러운 슈가팝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한 순간 파워풀한 록 사운드로 변모하며
강렬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앨범 버전은 도입부 파트 없이 그대로 전주가 나오고,
후렴을 한번 더 반복한 후 Fade out 된다.

* 노랫말
오 다나 오 다나 오 다나
1 2 3

괜한 말을 했어
사랑한다고 비웃는 네 눈빛은 싫어
여기저기에 눈길 잘 주는
네 모습은 견딜 수 없어
다나 다나 나만을 볼 수 없을까

지워보려 했어 기억 속에서
하지만 잊혀지질 않아
믿을 수 없는 네 얘기들이
나를 자꾸 유혹하잖아
다나 다나 나만을 볼 수 없을까
다나 다나 알 수 없는 너를 사랑해

지워보려 했어 기억 속에서
하지만 잊혀지질 않아
믿을 수 없는 네 얘기들이
나를 자꾸 유혹하잖아
다나 다나 나만을 볼 수 없을까
다나 다나 알 수 없는 너를 사랑해
다나 다나 나만을 볼 수 없을까
다나 다나 알 수 없는 너를 사랑해

* 깨알같은 정보
임강구는 안양예고 조소과를 졸업한 후,
헤비메탈 밴드 이카루스, 에덴 리드보컬로
활동하다 1992년 EMI와 계약하며 솔로로 독립했다.
(임강구가 보컬로 참여한 국내 최초 둠메탈 앨범인
에덴 1집 'Adam's Dream'은
1991.08.16~11.30까지 녹음되어 심의번호를 10월에 받고
그해 말 발표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문제로 1993년 1월에야 발표된다.
이런 케이스로는 비슷한 시기 제작된 박선주 2집이 있다.)
원래 솔로로 나설 계획은 없었으나 소속사의 제안으로
활동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만, 조건을 걸었다. 임강구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스타일의 곡을 골라
앨범을 만든다는.
결국 100여 곡을 수집한 끝에 10곡을 첫 앨범에 담았다.
1992년 11월 6일 심의를 받고 다음해 1993년 1월 앨범이 출시됐다.
(임강구의 아버지 임효 화백께서 가수 데뷔기념으로 특별히
초상화를 선물하여 앨범 부클릿에 실었다.
가수 김정우(김신우)ㆍ김승민, 작곡가 신동우ㆍ문창배의 작품도 수록.
당시 흔치 않은 12P 가사집이 앨범에 들어있다.)

93년 유망주로 주목받은 신인으로 1993년 6월 8일부터 11일까지
강남 청담동 신나라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1994년 SBS 드라마스페셜 '사랑의 향기' 중에서 '나에게 대답해줘',
1996년 MBC 청소년드라마 '나' 중에서 '언제나 널',
1998년 MBC 메디컬드라마 '해바라기' 중에서 '해바라기' '먼 빛속의 너' 등
드라마 주제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와중에 1집에 세션으로 참여했던 유태준과 6년만에 2집 '애천'을 완성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작업해야 했는데,
엉뚱한 곡을 타이틀로 밀려는 소속사와 마찰을 빚고
앨범이 나오자마자 활동을 접어버렸다.
'제2의 누군가'가 될 게 뻔하다는 이유 때문에.
(음원/음반사이트에는 1집으로 표기됐는데 실제로는 2집이 맞다)

오랜 방황에 여러 곳을 전전하며 노래를 이어갔고
2007년 디지털싱글 '목련'이라는 곡으로 컴백하기에 이른다.
에덴 앨범부터 자작곡을 실어왔지만,
이 앨범은 온전히 혼자서 작사ㆍ작곡ㆍ편곡ㆍ연주ㆍ프로듀싱을 도맡아 한 게 차이점.

'다나'를 만든 김형준은
밴드 '푸른나무'의 키보디스트였으며, 부활의 채제민도 이 밴드 출신.
1993년 오윤주 '탈출 24시', 1994년 최재훈 '널 보낸 후에' 등 많은 곡을
만들며 작곡가로 이름을 날린다.
이 앨범에는 최재훈 '잊을 수 없는 너' 원곡 '떠나려 할 때는'도 수록되어 있다.

이 클립은 SBS 인기가요(1993.04.08) 방영분을 녹화한 것이다.

* 곡 크레딧
ㆍ Lyrics & Composed & Arranged by 김형준
ㆍ Acoustic & Electric Guitar 유태준
ㆍ Bass 이태윤
ㆍ Drum 배수연
ㆍ Piano & Synthesizer & Programming 김형준
ㆍ Chorus 김정우, 김화수, 문선희
ㆍ Recorded & Mixed by 고영환, Maegawa Seiji at BAY Studio
ㆍ Assisted by 황기연, 김동훈
ㆍ Cutting by 이강훈 at S.S.T.G(Seoul Sound Technology Group)
ㆍ Mastered by 이태경 at S.S.T.G(Seoul Sound Technology Group)
ㆍ 심의번호 9211-G405 (1992.11.06)

* 앨범 크레딧
EKLL0009(LP), EKLC0009(TAPE), EKLD0009(CD)
1993.01. EMI/계몽사

ㆍ Executive Producer 성낙천, 송선영
ㆍ Executive Supervisor 이관철
ㆍ Coordinator & Makeup 양지원, 남정민
ㆍ Design EMI/KEMONGSA Music Ltd. Design Dept.
ㆍ Special Thanks to 오창훈, 우광수, 노민호, 최보윤

* Message on His Album
처음 노래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나의 결심을 비웃었다.
오기가 생겼다. 학교 뒷산 물탱크 속에서 소리를 질러댔다.
쉬는 시간이면 학교 강당에서 수건으로 입을 막고 소리를 질러댔다.
열아홉 살때 동네 뒷산에서 소리를 지르다 목에서 터져나온 피를 보았다.
기분이 좋았다, 나를 이긴 느낌이었다. 한 옥타브도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내 목이 지겹도록 미웠기 때문이었다. 선배들의 악기를 나르며 그룹 생활을 시작했다.
명예나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무대 위에서 마음껏 소리지르며
노래하는 행위 자체를 사랑했다. 경쟁자는 나밖에 없었다.
나의 욕심만큼 따라와주질 않는 나의 갸날픈 목은 하루 12시간씩의 연습으로
혹사당했다.
내 나이 스물하고도 네 살, 그동안 내 가슴에 꿈틀거렸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이제 하나의 음반으로 정돈되었다.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앞선다.
그것은 또 하나의 완성을 위한 가능성이라 생각하자.
아직 나는 젊으니까...
1992년 12월 20일 어느 추운 겨울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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