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대만 '의용군 창설론'…전 참모총장 "중국침공 대비" / 연합뉴스 (Yonhapnews)

대만 '의용군 창설론'…전 참모총장 "중국침공 대비"
(서울=연합뉴스) 중국 침공에 대비해 정규군 외에 의용군 창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만에서 나왔습니다.

1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리시밍(李喜明) 전 대만군 참모총장은 최근 미국 CBS 방송 '60분(60 Minutes)'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의 침공 위협에 맞서 대만 시민의 무장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제의용군과 유사한 의용군 창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리시밍은 "우크라이나가 그것(의용군 창설)을 할 수 있다면 왜 대만은 할 수 없는가"라면서 "나는 이것(의용군 창설)이 억지력의 상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이 확신할 수 있도록 일깨우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우크라이나가 대만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나 변화는 충분할 만큼 빨리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시밍은 "그들(중국)이 침공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침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리시밍은 대만 정부가 탱크와 전투기 등 전통적인 무기를 구매하는 데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며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Javelin)'과 미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인 '스팅어(Stinger)' 같은 비대칭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무기입니다.

중국은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강도 높은 군사·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하면서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안창주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대만 국방부·중국 CCTV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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