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삼마교회 박영숙 사모, 2대 담임목사 취임 [GOODTV NEWS 20220502]

[앵커]

지난달 고 이일성 담임목사의 별세로 아픔을 겪었던 순복음삼마교회가 사모 박영숙 목사를 제2대 담임목사로 추대했습니다. 삼마교회는 큰 슬픔 속에서도 3주간 기도에 힘쓰며 교회를 세우는 데 마음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새 담임목회자가 된 박영숙 목사는 “남편 목사의 뜻을 이어 세상에 소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섬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 순복음삼마교회가 지난 1일 본 교회에서 2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와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새 담임목사는 고 이일성 목사의 사모인 박영숙 목사가 맡게 됐습니다. 박 목사의 취임식은 지난달 2일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일성 담임목사를 보낸 아픔을 겪은 지 한 달여 만으로, 삼마교회의 새 출발과 도약을 기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 이영훈 대표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 박영숙 목사님께서 전 성도님들의 추대 아래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하여 주셔서 삼마교회가 계속해서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삼마교회 박영숙 목사는 고 이일성 목사와 결혼 후 35년간 사모로서 중국 선교와 목양, 제자훈련에 힘써왔습니다. 사역 중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받고 순복음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한 박 목사는 2011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11년 동안 목회자로서 삼마교회의 새가족반 전담 사역자로 10주 훈련과 상담 등을 맡아 섬겨왔습니다.
이날 취임 소감을 밝힌 박 목사는 “담임목회를 하게 된 것에 앞이 막막했지만, 사명감을 갖고 맡겨진 일에 소임을 다하려 한다”며 “지치고 힘든 영혼들을 품는 목자가 될 것”이란 목양 철학을 밝혔습니다.

[ 박영숙 담임목사 / 순복음삼마교회 : 정말 세상 가운데서 힘들고 지쳤던 영혼들이 교회에 온 이상 교회만큼은 모든 걸 다 품어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희 이일성 목사님이 그토록 양떼를 이끌고 기도하면서 밤을 세웠던 그 영성, 모세오경 훈련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유지를 받들어서 앞으로도 그런 각오로…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파주지방회와 삼마교회 측에 따르면 박 목사의 담임목사 추대는 청빙 관련 교단법 절차에 따라 담임목사 후보추천, 교회공동의회 소집 등 절차를 거쳐 진행했으며, 삼마교회 성도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추진됐습니다.
한편, 삼마교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을 전해 가정과 지역사회를 살리겠단 꿈을 갖고, 전 성도 모세오경 말씀훈련을 이달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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