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새 원내대표 이종걸 선출..."비주류 결집"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에 비주류로 분류되는 4선의 이종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재보선 패배로 분출된 당 내분을 봉합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이종걸 의원이 최재성 의원과의 불과 5표 차 접전 끝에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습니다.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한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부각되며 비주류인 이 의원으로 비노와 호남 표가 결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배하고 무시 당하고 소수당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더 신중하게 더 진중하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선거 참패의 충격에 빠진 당 내부를 추스르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쉽지 않은 책무를 떠안았습니다.

[인터뷰: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다시 승리를 회복하는 길은 분열을 치유하는 일이라는 것을 당 안팎으로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기한 내 처리에 실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문제를 연계 처리할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부가 제안하고 약속을 파기했습니다. 약속을 파기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뒷전으로 밀린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개정안 등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한 대여 협상의 실마리를 푸는 일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유능 경제정당론'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세워놨다고 자부한 만큼, 앞으로 수권·대안정당의 모습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도 주목됩니다.

YTN 안윤학[[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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