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중부 지역 많은 눈...다음 주 매서운 한파 온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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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은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겠지만, 내일은 중부지방에 최대 10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중반에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와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을사년의 첫 주말,

추위는 오래 머물지 않고 점차 풀립니다.

내일(5일)도 서울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큰 추위는 없겠지만, 대신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김동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의 따뜻한 서풍 기류가 내륙의 찬 공기와 부딪히며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5일 일요일 강수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저기압이 북한을 통과하면서 내일 새벽 경기 북부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점차 중부지방으로 넓혀집니다.

많은 곳은 최대 10cm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에서 2cm의 무겁고 습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특히 이번 눈의 양은 기온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눈과 비의 경계가 되는 0도 안팎이기 때문인데, 미세한 기온 차이에도 눈의 양이 최대 5cm나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기온 변화가 굉장히 관건입니다. 그래서 이 눈비의 경계가 되는, 쉽게 말씀드리면 0℃ 선을 기준으로 눈의 양이 급격하게 달라질 수 있는….]

눈은 모레 새벽에 점차 그치기 시작하는데, 눈구름 뒤로는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밀려 내려옵니다.

주 중반에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겠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한층 매서운 추위가 파고들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호남에는 폭설이 예보돼 야외 시설물 점검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디자인;전휘린





YTN 김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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