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처우개선 요구에 공무원 반발…왜?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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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는 주로 청소나 시설관리 등을 하는 무기계약직, 공무직 직원들이 있습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들의 처우를 개선하자는 조례안이 발의됐는데, 서울시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속내인지, 문예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지 관리 업무를 하는 이 사업소 직원들은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할 때마다 곤욕을 치릅니다.
직원은 40명 남짓한데 좁은 욕실에 샤워 꼭지 두 개가 전부입니다.
[이은기/서울서부녹지사업소 조경반장 : "(퇴근 후 지하철에서) 가급적이면 사람들 옆에 안 서려고 하고 피하죠. 문 옆에 서 있고.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되니까. 냄새 나고."]
CCTV가 있는 배전실 안의 대기실서 옷을 갈아입고, 지하 전기시설 한쪽의 간이 욕실에서 위험하게 몸을 씻고, 서울시와 산하 사업소의 무기계약직, 즉 공무직 직원들의 근무 여건입니다.
공무직 직원들은 공무원들과 비슷하게 복지 여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서울시의회도 지난달 공무직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채를 거치지 않은 공무직과 기존 공무원의 차이가 사실상 없어진다는 불만입니다.
내부 게시판에는 '공무직의 혜택이 너무 많다', '공무직이 공무원 상전"이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급여도 "7급 공무원 수준"으로 과하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신용수/서울시공무원노조 위원장 : "태생적으로 민간인(공무직)과 공무원은 틀리지 않습니까. 공직의 임무를 띄고 공채를 해서 들어오는 우리 시 직원들하고 민간인하고... "]
공무직의 처우 개선 요구에 공무원들이 발끈한 상황, 미묘한 갈등 속에 시의회는 관련 조례안 논의를 8월로 미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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