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부른 방과후 학교 선정 기준…학생까지 피해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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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위탁업체들의 부실은 이번 일만이 아닙니다.
최저가 입찰로 학교와 계약하는 구조인 데다 그 과정도 허술한 탓인데요, 피해는 교사는 물론 학생들에게까지 돌아갑니다.
계속해서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업체는 지난해 서울에서 방과후 학교 위탁 계약을 가장 많이 맺었습니다.
7년 넘게 같은 영업을 했고 연 매출이 70억 원 넘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강사료를 늦게 지급하기 일쑤였습니다.
[존/방과후학교 원어민 교사 : "특히 지난해 연말에 아무 말이 없었어요. 이메일, 문자, 전화도 했지만 아무 대응이 없었죠."]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급감하는 상황이었는데도 계약에는 아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측에 제공한 위탁업체 선정 기준을 보면 100점 만점에 경영 상태 평가는 5점에 불과합니다.
해당 업체는 신용평가등급이 8등급 중 6번째였지만 2.5점 감점에 그쳐 선정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경력과 강사 확보 등을 내세워 1단계 평가를 통과하면, 그 뒤엔 학교가 가장 싼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합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2차 평가에서는 가격이 절대적으로 100% 좌우하는 거죠."]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계약을 따내니 업체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손실을 방과후 학교 교구 납품으로 메우는 곳도 많습니다.
[방과후교실 관계자/음성변조 : "교재·교구에서 이익을 더 많이 남깁니다. 원래 만 원짜리를 엄마한테 만 원, 2만 원을 더 받는 거죠. 그런 구조입니다."]
수업료를 낸 학부모, 방과후 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체 초등 방과후 학교의 63%가 이런 식으로 업체에 위탁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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