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덕이슈 오늘 I 41 조영래, 불의에 맞서 약자의 편에 선 인권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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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와 서울대 법대 등 당대 최고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한 조영래. 성공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을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길은 인권변호사였습니다. 홍수로 집을 잃은 수재민들부터 연탄공장 때문에 병에 걸린 주민들, 교통사고로 직장을 잃은 전화교환원까지, 그는 늘 약자의 편에 섰습니다.

1986년 위장취업 혐의로 조사받던 여대생 권인숙이 부천경찰서에서 취조 중 성고문 당한 사실을 폭로합니다. 그럼에도 법원은 그녀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권인숙을 변호하던 조영래는 끝까지 싸웠고, 마침내 1989년 성고문 가해자 문귀동에게는 징역 5년형이 내려집니다.

조영래는 학창시절부터 남달랐습니다. 한일협정, 사카린 불법밀수, 유신독재 등 불의와 부정, 독재에 맞서 투쟁했습니다. 또한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수배돼 위태로운 도피생활을 하는 중에도 전태일의 정신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겠다며 평전을 썼습니다. 그가 쓴 전태일 평전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수많은 젊은이들의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민주투사 조영래, 그리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약자의 대변자를 자처했던 인권변호사 조영래. 차갑고 엄혹한 시대에 얼어붙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 마음을 보듬어줬던 인간 조영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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