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나우] 가평군 조종면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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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에 강제적으로 잃었던 명칭을 되찾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게 됐다.

가평군은 16일 하면사무소 광장에서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아 참석한 가운데 조종면(朝宗面)으로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지역사회발전을 가속해 나가는데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나가기로 했다.

100여 년 동안 가슴에 응어리졌던 상처를 아물리고 자긍심을 되찾아 희망의 길로 나서는 이날 행사는 상면 주민자치센터 사물놀이 팀과 자라섬 밴드의 식전공연이 열려 조종면으로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선포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조종면 명칭변경에 공이 큰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 경과보고, 조종면 선포, 임용장수여, 기념사, 축사, 표지석 제막,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40여 분 간 진행됐다.

조종면으로의 출발은 군(軍)장병들도 함께 축하를 보내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군악대와 최신형 탱크 및 장갑차 등 기계화장비를 전시해 축하했고 육군항공작전사령부 103항공대에서는 코브라 헬기 축하비행으로 조종면의 무한 비상(飛上)을 기원했다.

특히 면민이 하나 되어 함께 뛰고 웃으며 참여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행복한 지역을 이루어가고자 시가지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주민, 학생, 군 장병 등 300여명이 면사무소를 출발해 하나로 마트- 축협 상․하지점-조종초등학교-면사무소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행진을 펼쳐 새로운 출발과 희망을 확산시켰다.

이날 김성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일제에 빼앗겼던 조종면의 명칭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면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 같은 저력과 역량을 모아 조종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끌어올려 누구나 살고 싶고 자랑스러운 고장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조종(朝宗)이란 명칭은 지금으로부터 997년 전 인 고려 현종9년(1018년)부터 조종현(朝宗懸)으로 불려오다 1914년 일제에 의해 하면(下面)으로 변경됐다. 조종이란 이름은 높은 산에 둘러싸인 골짜기에서 모인물이 내를 이뤄 굽이치면서 힘차게 내려가는 뜻을 지니고 있다.

조선 성종시대 편찬한 지리지(地里誌)인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조종은 고구려 때는 심천(深川 깊은 내) 또는 복사매(伏斯買)라 불렸고 신라 때는 준천(浚川)이었으며 고려 현종 때에 이르러 조종현(朝宗縣)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9800여 주민이 살고 있는 조종면은 그동안 아래, 밑, 빈곤이라는 느낌을 주는 하면(下面)이라는 명칭으로 자괴감과 심리적 위축감을 가져와 이를 떨쳐내 자존감과 긍지를 고취하고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찾고자 지난 4월부터 기관·단체와 주민 등이 나서 면(面) 명칭변경을 추진해 왔다.

한편 조종면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도 최소화된다. 개교된 지 92년과 60년 된 초·중·고가 옛 명칭인 조종(朝宗)를 학교명으로 사용하고 있고 도서관, 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새주소 등 공공건물, 시설, 가로명도 조종이라는 명칭을 계승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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