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이삿날 미신 - 금기 사항과 권장 사항

이사하는 날 손없는 날 체크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새 집에 들어갈 때 밥솥을 먼저 가지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이건 옛날부터 내려오는 미신에서 유래된 것들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속 신앙처럼 내려오는 이삿날 금기 사항과 권장 사항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이삿짐 중에 밥솥을 먼저 들여놔라
농경 사회에 주 산업은 농사였고,
농사를 지어서 쌀을 거두고,
쌀로 밥을 지어서 먹어야 살 수 있었잖아요.
그래서, 밥솥이 가장 중요한 물품으로 생각이 되었고,
밥솥을 먼저 가지고 들어가면 쌀이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 믿음에서 생긴 겁니다.

둘째, 헌 빗자루나 신발은 버리고, 새 걸로 가지고 가라
예전 집들은 마당과 벽이 흙이였어요.
그러다 보니, 빗자루로 계속 쓸다 보면, 그 빗자루에는 먼지, 벌레, 세균 같은 것들이 붙어있잖아요.
그래서, '새 집으로 이사가서는 청결한 새 걸로 사용해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현관문에 소금을 뿌려라
소금은 '정화' 작용을 상징하고,
액운을 쫒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금의 화학적 성능은 제습, 방부, 살균 등이 있어요.
그래서, 말이 안 되는 소리는 아니고,
집에 상태를 좋게해주니 뿌려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밤에 이사하면 안 좋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밤에 가로등이 없었으니, 앞이 잘 안 보여서 넘어지거나,
물품을 깨뜨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이사하면 안 좋다'라는 말이 생긴 겁니다.

다섯째,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
예전에 혼수 물품을 수레에 실어서 옮겼는데,
그 수레 바퀴가 나무로 되어 있고,
도로는 비포장이였으니 혼수품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비가 오면 그 물품들이 파손되지 않고 옮길 수 있게 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 이유들로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는 말이 나온 겁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미신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 모두 그 시대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조상들의 지혜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너무 맹신해서도 안 되고,
너무 무시해서도 안 되는 그런 사항들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좋은 일 가득한 상태로 살아가는 거잖아요.
그러니, 이사 준비 잘 하셔서 좋은 날 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