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향해 "엄마! 아빠!"…애타게 불렀더니 기적 같은 일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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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어린 소녀가 CCTV를 향해 그리운 부모를 찾는 동영상이 공개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안칭(安慶)시에 사는 어린 소녀가 집 마당에 설치 된 CCTV 앞에 홀로 서서 연신 엄마와 아빠를 부르며 "보고 싶다. 빨리 오라"고 외쳤는데요.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는 소녀는 400여km 떨어진 곳에서 일하는 부모가 그리워 이렇게 CCTV 앞에서 애타게 이름을 불렀던 것입니다.
평소 소녀는 휴대전화로 화상통화를 하면서 카메라가 있으면 엄마·아빠가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이날도 CCTV 카메라에 얘기하면 자신의 목소리를 엄마·아빠가 들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딸의 영상을 보게 된 아빠는 엄마와 함께 바로 집으로 향했고 9시간을 달려 보고 싶었던 딸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도원
영상: 로이터·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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