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장기이식술의 여러 방법, 그리고 현재는? - (20120407_407회 방송)_생명 연장의 희망, 생체장기이식

[생명 연장의 희망, 생체장기이식]

[ 원고정보 ]
생체장기이식은 이렇게 생명을 연장시키고 또,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줍니다. 하지만 19세기까지만 해도 장기이식은 꿈꾸기 어려운 일이었죠. 작은 혈관까지 막히지 않게 이을 수 있는 술기가 부족했고, 이식한 장기의 거부반응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20세기 초, 혈관문합에서 먼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동맥을 자르고 이을 때 혈액이 흐르지 않도록 집어주는 겸자가 고안됐고, 프랑스 의사 ‘알렉시 카렐’(Alexis Carrel)은 부작용을 없앤 혈관 문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어서 1960년, 역시 프랑스 의사 ‘장 도세’(Jean Dausset)가 거부반응의 주요 원인을 밝혀냅니다. 백혈구 항원의 면역작용이 이식장기 간의 거부반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뒤이어 곰팡이로 개발한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이 등장하면서 장기이식 수술 성공률은 50%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기증할 사람만 있으면 얼마든지 장기이식 수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거죠. 지금도 면역억제제는 계속 개발되면서 이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식 희망자도 늘어서,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이제 만8천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식에 적합한 장기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의료진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혈액형이 부적합한 경우, 그리고 적합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의 장기이식수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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