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성폭력 징계 공무원 '교육부' 소속이 절반 이상 / YTN

[앵커]
얼마 전 우리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한 서울 한 고등학교의 교사 집단 성추행 사건처럼, 학교와 관련된 '성범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성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교육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장을 포함해 5명의 교사가 연루된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성범죄에 연루된 교원은 무조건 퇴출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약속했습니다.

교원의 '성범죄'에 우리 사회가 너무 관대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간 성폭력으로 징계받은 교육부 공무원을 살펴봤습니다.

42명, 27명, 25명, 18명으로 줄기는 했지만, 한 개 부처에서 20~30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은 부처는 교육부가 유일합니다.

물론 올해 6월 기준 전체 공무원 62만여 명 가운데 35만 명이 교육부 소속입니다.

하지만 교육 공무원이 주로 상대하는 건 성인 민원인이 아니라 어린 학생이라는 점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기엔 징계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입니다.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의원]
"교육현장에서 직접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부 공무원의 성범죄가 많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일입니다."

또 굳이 자녀가 학교에 안 다니더라도 교원에게만큼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 인식도, 이런 결과가 달갑지는 않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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