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보장 답변하라"...다시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시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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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단체가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22일 만에 재개했습니다.

지하철 운행이 길게는 1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장애인들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장애인권리보장 예산 등 요구에 답변하면 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7시, 지하철역 승강장에 경찰과 시민들이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지하철에 탑승하려고 하자 아침 출근길에 늦은 일부 시민이 자리를 뜨면서 고성도 오갑니다.

"일을 해야 먹고 살 거 아냐!" "그럼 우리는 타면 안 돼요?"

인수위 요청에 따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했던 장애인 단체가 22일 만에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장애인 예산 증액과 주거권·교육권 보장 등 요구 사항을 인수위에 전달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열차 안에서는 아예 전동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어가며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 헌법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도대체 뭡니까?]

전장연 회원 2백여 명이 서울 시청역과 경복궁역에서 동시에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시간대 2호선 3호선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들은 내년 예산에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과 교육, 24시간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현석 / 중증장애인 : 예산 없이 권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돈 한 푼 보장하지 않고 권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권리는 입으로 하는 겁니까?]

장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예산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예산 편성 방안을 밝힌다면 시위를 멈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5월 2일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한다고 약속한다면, 그 약속을 믿고 입장 발표 날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는 멈추겠습니다.]

장애인 단체는 내일도 아침 8시부터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출근길 시위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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