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평택, 원정리 친수시설 보도 1년…해수부 감사 실시

[앵커]

1년 전이죠. B tv 뉴스는 지난해 11월 평택 원정리 친수시설의 혈세 낭비 사례를 보도했는데요.

국회에서 보도와 관련해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해수부가 해당 시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일단 방치된 시설물을 철거했습니다.

보도에 배상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년 전. 평택 원정리 관리부두 친수시설.

Btv는 해양수산부가 70억 가까이 투입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관리마저 부실해 흉물로 방치된 친수시설의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올해 1월 9일. 국회 제420회 임시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Btv 보도 영상이 송출됩니다.

[보도 영상]
막대한 혈세가 투입됐지만 정작 주민들은 모르는 수변공원. 더구나 만들어놓고 10년 가까이 방치하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병진 국회의원은 해수부 장관에게 혈세 낭비가 심각하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이병진 / 국회의원, 강도형/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
저기 한 명도 안 가요. 68억 들었어요. 근데 매년 1억 5천만 원 들여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사하시겠어요. 안 하시겠어요? 우선은 제가 현장을 방문하고요.

1년 뒤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잡풀이 무성하던 녹지는 제초작업으로 말끔한 모습입니다.

문짝이 떨어져나간 간이 화장실, 부서진 파고라도 철거했습니다.

해수부는 시설 관리·운영에 대한 자체 감사도 실시했습니다.

해수부는 사실상 이용객이 없는 시설에 더 이상의 예산 투입은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 주민호 /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해군 2함대와 위험물 탱크시설이 많은 인접지역입니다. 접근 시간이 길다 보니까 관광객들이 유입되는 매력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개발은 일단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니 현재 상태로는 항만 유휴부지로 관리하면 좋겠다라는 게 감사에 대한 지적 결과였습니다.

수십억 원의 혈세를 투입한 시설이 결국 애물단지로 남게 됐습니다.

Btv 뉴스 배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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