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너 휴학 안 하고 졸업해?"…'쉬는 청년' 얘기 들었봤더니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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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대학가는 여름 코스모스 졸업 시즌입니다만, 분위기가 과거와는 많이 다릅니다.
꽃다발을 들고 학사모를 던지는 졸업생보다는 졸업을 미루고,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열공하는 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졸업도 안 하고, 그렇다고 취업을 한 것도 아닌, 그래서 '그냥 쉬는' 20·30대 청년은 지난달 66만 명이나 됐습니다.
그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졸업식이 열린 서울의 한 대학교.

삼삼오오 꽃다발과 가운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지만, 같이 졸업하는 동기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 인터뷰 : 이희원 / 서울 성북구
"확실히 요즘에는 옛날보다 졸업이라는 게 의미가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아요. 4년 안에 딱 졸업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인턴십이나 교환 학생도 따로 하고 여유 있게 취업 준비도 하고요."

반대편 도서관은 졸업을 미루고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로 늘 만석입니다.

▶ 인터뷰 : 대학교 휴학생
"휴학을 안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슈예요. 어 너 휴학 안 해? 다들 휴학하는 시대에서 다녀서…. 이것저것 해보는 거죠."

▶ 인터뷰 : 취업준비생
"자격증 따려고요. 눈을 낮추면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왕 들어가는 거 더 좋은 쪽으로 들어가려다 보니…."

이번에는 중소 IT 업체와 젊은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로 가 봤습니다.

첫 취업에 성공했어도 오래 다니지 못하고 퇴사하거나 이직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 인터뷰 : 함형범 / 서울 동작구
"근속기간 자체가 워낙 짧아요. 대기업도 가지도 못하고 중소기업도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이런 상황입니다."

졸업을 미루거나, 졸업 후 중소기업에 들어갔다가 퇴사한 뒤 재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그저 '쉬었다'고 답한 20대 청년과 30대 인구는 60만 명이 넘습니다. 40·50대보다 많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쉬는 청년이 급증하는 이유를 찾겠다고 하자, 이유가 뻔한데 아까운 세금이나 축낸다는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했으니 당연히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지만, 현실 벽이 높고, 중소기업은 임금이 적어 기피하다 보니 '그냥 쉬는' 청년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왜 이걸 모르느냐는 겁니다.

양질의 일자리와 눈높이 취업, 그 사이 어딘가에 해답이 있을까요?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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