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세차. 딱 이렇게만 하시면 됩니다!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꿀팁! (셀프 세차 방법, 순서, 준비물, 세차 용품)

BGM:
VEXENTO - NOSTALGIA


셀프 세차. 딱 이렇게만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오토하우스입니다.

오늘 비포장 도로를 다녀왔더니 차가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비도 조금 오는 바람에 이렇게 물 얼룩도 보입니다. 차를 이런 상태로 방치해놓으면 안됩니다. 이런 얼룩이 오래 남아있는 상태로 방치되면, 오염물질이 차량 도장면 가장 겉에 있는 투명한 클리어 코트 층을 파고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닦아도 얼룩 모양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차량을 깨끗하게 오래 보존하고 싶다면, 오염물질이 많이 묻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세차장, 자동세차장, 셀프세차장.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데요. 전문 손세차장에 차를 맡긴다면 깔끔하고 안전하게 세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비쌉니다. 자동세차장에 들어간다면 빠르고 쉽지만, 세차솔이 차량 도장면을 손상시키게 되죠. 저는 셀프세차장을 추천드립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내가 내 차를 세차하니까 확실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야할텐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세차 기술이 너무나 복잡하고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셀프 세차장에서 아무리 세차 초보자라도 쉽게, 빠르게, 확실하게 세차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세차 준비물은 차 몸을 씻기 위한 카샴푸, 카샴푸로 차를 닦을 때 필요한 워시 미트, 그리고 이런 세차 버킷, 세차 후 물기를 제거하기 위한 드라잉 타월, 그리고 차량 도장면에 가볍게 코팅을 하기 위한 물왁스나 셀프 유리막 코팅제와 극세사 타월. 이렇게만 준비하시면 아주 완벽합니다.
일단, 제가 자주 이용하는 셀프세차장으로 함께 가시죠. ~~~~~~~~~~~~~~~~~~~
다 왔네요. 이제 세차 부스로 들어갑니다. ~~~~~~
조명 아래서 살펴보니, 차 꼴이 말이 아닙니다.
셀프세차장에서는 이런 세차 카드를 사서 돈을 충전해서 쓸 수 있습니다.

프리 워시
이제 본격적으로 세차를 시작해봅시다. 프리 워시. 본 세차 전 단계입니다. 우선 도장면에 묻은 굵은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고압수로 씻기를 시작합니다. 설정된 시간이 다 되면 물이 끊기는데요. 시간이 아주 충분하기 때문에 천천히 꼼꼼히 분사하셔도 됩니다. 차량 윗부분부터 뿌리기 시작해서 점점 아래로 분사합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니까 오염물질을 씻어내려면 윗부분부터 시작해야겠죠? ~~~~~~~~~~~~

다음으로는 보다 작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차량 전체적으로 폼건을 분사합니다. 폼건은 시간이 조금만 제공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손놀림으로 전체적으로 빈틈없이 분사합니다. ~~~~
폼건 분사가 완료되면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차량에 묻어있는 작은 오염물질들이 폼과 함께 반응해서 흘러내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세차 버킷을 가지고 가서 물을 채우겠습니다. ~~~~~~
이제 카샴푸를 열어서 적당량을 넣어줍니다. 너무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한 뚜껑 정도면 충분하겠습니다. 워시미트로 좀 휘저어봅니다. 거품이 생기죠? 이따 여기에다 고압수를 분사해서 거품을 더 만들겁니다. 거품이 많아야 세차하기 편합니다.

지금 차를 보니까 폼건이 많이 흘러내렸네요. 다시 세차 카드를 찍고 세차 버킷에 고압수를 분사해서 거품을 많이 만들어놓겠습니다. 이제 차량에 고압수를 분사해서 폼을 다 씻어냅니다. 위에서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고압수를 차량 가까이에서 분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잘 씻어집니다. 조금만 멀리 떨어져도 고압수의 세척력이 많이 약해집니다. ~~~~~~


다 씻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꽤나 깨끗해졌습니다.
아직까지 워시 미트로 차를 닦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차에 오염물질이 많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워시미트로 닦게 되면 오염물질이 차량 표면에 마찰되면서 흠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프리 워시 단계가 있는 겁니다.



본 세차
이제 세차 버킷에 담긴 풍성한 거품 카샴푸액에 워시미트를 담그고 차량 닦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양털로 만든 워시미트를 쓰는데요. 세차 스펀지는 차량 도장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대한 부드러운 워시미트를 쓰는게 좋습니다. 힘을 너무 가하지 않고 그냥 워시미트를 차량에 얹어서 움직여만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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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고압수를 뿌려서 카샴푸액을 다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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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씻어주고 바로 앞에 위치한 드라잉존으로 이동합니다. 깨끗해졌네요. 만져보니 완전 매끈매끈 합니다. 이 맛에 셀프세차장을 옵니다.
이제 드라잉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건조된 상태의 타월로 바로 차량 도장면을 닦으면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좀 머금게 하고, 그 후에 물기 제거를 시작합니다. 타월로 빡빡 닦지 마세요. 흠집 생깁니다. 타월을 얹어서 물기를 흡수하기만 하시면 됩니다. 물기 제거한 곳과 안 한 곳을 비교해봅니다. 보세요. 이렇게만 해도 물기가 많이 제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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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물기 제거가 끝나면 이제 왁스 코팅을 시작합니다. 왁스는 고체 형태도 있고 액체 형태도 있는데, 초보자는 액체 형태가 훨씬 편하고 빠릅니다. 저는 일반 물왁스보다 좀더 좋은 셀프유리막 코팅제를 씁니다. 여기서 코팅을 해도 되는데요. 지금 겨울이라 너무 손이 시렵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하고 싶네요. 제가 일하는 매장으로 이동해서 어떻게 왁스 코팅을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다 왔습니다. 주말 밤에 오니 아무도 없이 썰렁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겠습니다. ~~~
세차가 잘 되었네요. 깨끗합니다. 이제 물왁스 코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도장면에 이렇게 몇 번 뿌리고, 극세사 타월로 물왁스를 골고루 퍼지게 합니다. 닦아내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퍼뜨려주는 겁니다. 그리고나서 타월을 뒤집어서 사용하지 않은 면으로 싹 닦아내줍니다.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
이렇게 세차할 때마다 코팅을 해주어야 도장면 보호가 되어서, 새것의 느낌을 더 오랜 세월동안 지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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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보여드린 프리 워시, 본 세차, 코팅 과정까지 셀프세차장 한 장소에서 하시면 대부분 40분 정도면 세차 과정이 전부 끝납니다.

여기까지 셀프 세차 초보 꿀팁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정도면 여러분도 쉽게 하실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