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태풍급 비바람…최대 300㎜ 폭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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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태풍급 비바람…최대 300㎜ 폭우

[앵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전국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는 호우특보도 발령됐는데요.

강원 영동에는 모레까지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현재 강원도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경남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속초와 철원 등 강원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끝에 찾아온 폭우는 남쪽 열대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14호 태풍 풀라산이 한반도 쪽으로 향하면서 추가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최대 300㎜, 영남 180㎜, 경기 남부와 충청에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내륙과 남해안도 12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수증기로 뒤덮인 저기압이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기간이어서 만조시각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록적인 9월 폭염은 기세가 꺾였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한낮 기온이 22도까지 내려가겠고, 다음 주에도 폭염으로 불릴 만한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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