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59] DL이앤씨, 서영재 LG전자 출신 내정…”LG색채 더욱 뚜렷해져”

DL이앤씨가 대규모 조직 개편과 수장 교체에 나선 가운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정상화할 경영 쇄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마창민 전 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사임과 연이은 임원 계약 해지 소식과 함께 드러났습니다. 마 전 대표이사는 2021년부터 DL이앤씨의 수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연임이 결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적부진과 잇따른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부담감 혹은 책임성" 때문에 주주총회 1주일 만에 사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DL이앤씨는 실적부진이 크다고 판단되는 주택 및 토목 사업 부문에서 임원 12명 이상의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차기 대표가 내부 출신 혹은 건설업 전문가일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 내정자가 LG전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DL이앤씨가 그동안 LG전자 출신 임원들을 기용해 온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서영재 LG전자 전 전무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되어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 후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인사 결정은 "이해욱 회장, LG임원 인맥 긍정적 인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CEO와 이사회가 직연으로 연결될 경우, 협업과 소통이 촉진되며 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일치시켜 안정된 경영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DL이앤씨와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LG 임원 인맥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활용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또한, "이사회 독립성 보장, 기업 성과 향상 연결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EO와 이사회 경영진 간의 연결성이 강할수록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적절한 평가, 통제, 감시 기능이 작동할 경우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러한 기업 지배구조의 역할과 기능, 문제점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CEO를 정당히 평가한다면 LG와의 연결성이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