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ㅣ중국에서 13살 여학생이 성형을 100번이나 했다고??ㅣ심지어 7살 여자아이가 쌍꺼풀 수술은??ㅣ중국의 사례로 본 미성년자 성형이 위험한 이유

한국에서는 수능이 끝난 이후, 성년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성형을 받는 경우가 많죠?
대학교 입학 전 쌍꺼풀 수술을 하는 사례는 이제 너무도 흔해진 지라, 우스갯소리로 ‘쌍꺼풀 수술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다.’ 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인데요.
이렇듯 신체 성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거나, 성장이 거의 끝마칠 무렵 진행하는 성형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성형을 진행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중국의 ‘저우’라는 여학생은 열세 살에 처음 성형수술을 받았고, 이후 3년 간 100차례 이상의 성형수술을 진행했는데요. 열 여섯 살에 불과한 저우의 얼굴은 옛날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달라졌습니다. 어릴 적 외모 조롱을 받아 성형을 시작한 저우,
\ 아무리 좋지 않은 사건을 겪었다 한들 지나친 성형으로 인해 많은 후유증을 갖고 있을 것처럼 보이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저우는 수술 때마다 맞은 다량의 마취제로 인해 기억력 감퇴 증상을 보이게 되었고, 또한 16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피부 탄력이 나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우’ 외에도, 겨우 7살이 된 딸에게 쌍꺼풀 수술을 시킨 중국 엄마, 14살 때부터 100차례 이상의 수술을 받은 여성 모델 등 미성년자 성형은 중국에서 그리 드문 일이 아닌데요. 실제로 중국 성형 수술 환자의 61퍼센트는 16~25세의 연령대로, 중국의 성형 시장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청소년 층의 성형 비율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의 성형, 올바른 선택이라 말하기는 힘든데요. 많은 성형수술 전문의들이성형수술은 골격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난 이후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자라나는 골격이나 피부로 인해 흉터 부위가 넓어지거나, 뼈가 변화해 기껏 성형한 얼굴의 균형이 뒤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경제적 문제를 고려하다보면 성인보다 불법 시술 병원에 노출되기도 쉬운데요.
이로 인해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청소년기부터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보단 긴 시간을 두고 자기 얼굴의 개성을 파악하며 수술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린 시기의 성형수술이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꼭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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