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화재로 '와르르'...용접하던 탱크로리 폭발 / YTN

[앵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큰불이 나 5시간을 넘게 타고 나서야 꺼졌습니다.

용접 작업하던 탱크로리가 폭발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라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솟아오르고 검은 연기는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완전히 타버린 외벽이 힘없이 바닥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불은 모델하우스를 모두 태우고, 5시간 반 만에 겨우 꺼졌습니다.

현장 관계자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5억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유조차 탱크가 종잇장처럼 찢어지고 바로 옆 건물 유리창도 모조리 깨졌습니다.

유류 수송 차량 차고지에서 탱크 용접을 하던 중 24톤 탱크로리가 폭발한 겁니다.

작업하던 55살 박 모 씨가 숨졌는데, 경찰은 기름 증기가 남은 상태에서 용접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60살 문 모 씨의 트럭이 공사 안내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문 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73살 신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모텔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내연남 54살 박 모 씨가 청주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박 씨는 숨지기 전, 강원도 철원 주택가에서 56살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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