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브람스 - 교향곡 1번 (Brahms - Symphony No.1) 오트마르 주이트너 /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Johannes Brahms (German, 1833-1897) / Otmar Suitner (Conductor) / Staatskapelle Berlin (1986년 Live Recording)

00:00 01.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Mvt.1 Un poco sostenuto - Allegro
13:31 02.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Mvt.2 Andante sostenuto
22:24 03.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Mvt.3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26:36 04.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Mvt.4 Adagio - Più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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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휘 전통의 숨은 계승자 주이트너. 도이치계 교향악을 북독일적 음향으로 구현해낼 줄 아는 몇 안되는 명지휘자이다. 그의 연주를 접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본 앨범으로 마에스트로의 실체를 마침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당당한 추진력과 웅장한 기력, 두 배로 증량한 듯한 베이스의 위압적인 울림이 라이브의 열기 속에서 뜨겁게 고조되어간다. 홀 안에 퍼지는 간접음의 풍부한 음질도 최우수! - 음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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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교향곡 1번은 1855년 그의 나이 22세에 스케치를 시작하여 1876년 43세의 나이에 비로소 완성합니다. 교향곡 1번을 작곡하는데 무려 21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거지요. 베토벤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계승한 브람스가 베토벤에 버금가는 교향곡을 작곡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이 부담스러워 교향곡을 선뜻 완성하지 못했을 테지요. 브람스는 자신이 베토벤의 발자국을 뒤에서 들으면서 교향곡 1번을 작곡했다고 말했을 만큼 베토벤의 교향곡을 의식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브람스의 나머지 세 곡의 교향곡과 달리 교향곡 1번은 베토벤의 교향곡과 많이 닮았습니다. 고전주의의 형식을 지키면서 견고한 구성과 브람스 특유의 중후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간직한 교향곡 1번은, 오랜 세월 그의 등 뒤로 어른거리는 베토벤의 그림자와 함께한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출중합니다.

많은 브람스의 교향곡 1번 명반 중에서 반듯한 카리스마의 카라얀과 교향곡 1번의 종결자라 회자되는 푸르트벵글러, 그리고 숨어있는 명반(만고 내 생각임) 주이트너가 지휘한 음반 중에서 어떤 음반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면서 차례대로 교향곡 1번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4악장 도입부의 팀파니 소리를 듣는 순간 주이트너로 선곡하자고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지휘자의 팀파니 소리는 미진하게 들린 반면에 주이트너가 지휘하는 팀파니 소리는 마치 하늘에서 천둥이 울리는 것처럼 우렁차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실황 녹음이라 현장감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현악기, 목관악기, 호른 등의 소리가 무척 선명하고 또렷하게 들립니다. 주이트너의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이고 대범하면서도 직선적인 해석이 웅장하고 힘이 있는 소리와 잘 어우러지는 무척 인상 깊은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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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par David Friedrich (German, 1774-1840)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는 19세기 초 독일의 낭만주의를 개척한 조각가, 판화가, 풍경화가였습니다. 프리드리히는 자연을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인위적인 측면과 대립되는 신성한 창조물로 묘사하려고 노력한 화가였습니다. 프리드리히는 종종 밤하늘, 아침 안개, 황량한 나무 또는 고딕 양식의 폐허를 배경으로 실루엣을 그리며 명상하는 인간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는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나타내는 거대하고 신비스러운 풍경화를 그렸으며 숭고미를 낭만주의 운동의 주요개념으로 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