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함수송' 만든 사람 근황 취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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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는 역시 쁘걸의 롤린. 하지만 롤린 못지않게 올 초부터 역주행 광풍을 일으킨 곡이 있는데 바로 무려 20년을 역주행한 ‘삼각함수송’. 정체불명의 캐릭터가 이질적인 목소리(“정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지”)로 머리 아픈 삼각함수를 열심히 설명하는 노래인데 기괴하고 무섭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묘한 중독성 때문에 무수한 패러디물을 양산하고 있다. 유튜브 댓글로 “삼각함수송을 만든 사람은 누구고 근황을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수소문 끝에 찾아냈는데, 알고 보니 이 삼각함수송, 음악을 좋아하던 한 청년이 대학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만들었던 곡에 가사를 붙여 탄생한 곡이었고, 그 청년은 자라서 현재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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