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이블 Ep.3-3] 김형철 교수와의 대담,『철학의 힘』(2024)

[롱테이블]
세 번째 이야기, 김형철 교수와의 대담, 『철학의 힘』 3부

이번 시간에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신 김형철 선생을 모시고 진행했습니다. 김형철 교수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공리주의 철학자입니다. 특히 구체적인 삶 속에서 생생하게 드러난 윤리학이야 말로 진정한 윤리학일 수 있다고 주장하십니다. 윤리학이 현실과 가장 밀착된 철학 분과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어쩌면 김형철 교수의 말씀은 윤리학의 본령에 대한 적실한 규정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철학의 힘』은 윤리학적 테제들로 현실적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상 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뭇 자질구레해 보이는 일상 생활의 순간 순간들에도 철학의 테제들이 스며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대화를 통해 추상적이기만 해 보이는 철학이 구체적인 삶 속에서도 얼마나 생생하게 드러날 수 있는지를, 동시에 그저 무질서한 사태의 연속인 듯 보이는 현실이 알고 보면 나름의 철학적 맥락을 지니고 있음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담자 :
김형철(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진행자 :
이병익(哲學人 / 작업의 자유 대표)

촬영일 :
2024. 12. 13

00:00:24 8. 철학-개념의 이종격투기
00:05:05 9. [철학의 힘]-아방가르드와 현실 사이의 균형
00:05:45 10. 성찰 -[철학의 힘[에서 던지는 핵심 문제
00:09:13 11. 다시 개념의 힘으로
00:12:25 12. 살아가는가, 죽어가는가
00:17:44 13.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00:29:10 14. 공리주의에서 기본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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