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곳곳에 숨어있는 소수민족들을 찾아가 집밥을 얻어 먹어 보았다|중국 소수민족 집밥|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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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2024년 6월 7일에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대륙의 맛을 찾아서 소수민족의 맛>의 일부입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무술을 연마해 온 동양 무술 연구가 채희배, 중국 윈난성과 구이저성의 소수민족 마을을 찾았다. 눈부신 설산으로 유명한 매리 설산의 ’장족(藏族)‘ 마을에서는 버섯 채취가 한창인데, 소금에 절여 훈연 건조한 돼지고기 ’라로우‘와 버섯을 볶은 요리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전통 민요까지 들려주는 마음씨 좋은 장족 아주머니. 여행자의 답가에 모두 깜짝 놀라는 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윈난성의 다리시(大理)를 지나 산중에서 또 다른 소수민족 ’바이족(白族)‘을 만난다. 전통 가옥이 그대로 남아 있고, 나무껍질을 벗겨 비옷을 만들어 입을 만큼 오지 마을인 그곳. 여행자를 그냥 보내지 않은 넉넉한 인심 덕분에 푸짐한 저녁상까지 받는다.
 윈난성의 ’텅충(腾冲)‘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중국에서 보기 드문 온천도 있다. 화산지대로 펄펄 끓는 온천수가 흐르는데, 여기 삶아 먹는 달걀 맛이 특별하다. 온천수에 족욕을 하면서 대나무 부항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로 만난 소수민족인 ’다이족(傣族)‘은 고무나무에서 고무액을 채취해서 먹고산다. 합성고무가 흔해지면서 큰돈이 되지 않지만, 여전히 생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삶의 원천이다. 라오스 등 인접 국가의 영향으로 색다른 음식문화를 가진 다이족. 무말랭이에 작은 고추를 넣어 만든 매콤한 요리를 먹는데 그 맛은 상상 이상. 마치 혼이 쏙 빠져나가는 듯 독한 매운맛에 정신이 번쩍 든다.
 마지막 여정은 초록빛의 '푸얼(普洱)' 차밭에서 만난 ’라후족(拉祜族)‘. 빠른 손으로 찻잎을 따는 아주머니의 표정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라후족 아주머니가 내려준 보이차 한잔에는 진한 향기와 맛이 담겨 있다. 중국 변방에서 만난 소수민족의 삶과 맛! 그 색다른 여정을 소개한다.


✔ 프로그램명 : 세계테마기행 - 대륙의 맛을 찾아서 소수민족의 맛
✔ 방송 일자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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