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도 자율주행 시대...'나 홀로 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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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뿐만 아니라 농기계에도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정기준이 없어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올해부터 도입된 기준을 통과한 이앙기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이앙기가 지나간 길을 따라
자로 잰 것처럼
어린 모가 가지런히 자리를 잡습니다.

끝줄까지 모를 심은 뒤에는
스스로 방향을 바꿉니다.

이앙기에 사람이 타긴 했지만
모판을 채우거나
모가 제대로 심겨졌는지 확인만 할 뿐,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석범/벼 재배농민 :
여성이라든가 그런 농업인들도 혼자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거, 기존에 저희 같은 경우는 3명이 타고 이앙 작업을 하는데
이렇게 한다면 혼자도 가능하지 않을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업 기계 검정을 통과한
자율주행 이앙기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지난 2020년 개발됐지만
그동안 성능이나 안전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자율주행 이앙기는
초당 1.8미터 속도로 주행할 때도
모 심는 위치의 오차 범위가
5.8cm에 불과합니다.

[한종규/농기계업체 스마트솔루션 팀장 : 보통 숙련된 농민들이라고 할지라도 (오차 범위)15cm 이하로 작업하기가 쉽지 않은데 자율주행 이앙기 같은 경우는 최고 속도로 작업을 하더라도 6cm 이하로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일반 이앙기보다
5백에서 1천만 원 가량 비싼데
정부는 구입 농가에
융자금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2025년까지 전기식 친환경 농기계에 적용이 되는 배터리 검정시설을 구축해서 우리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성능이 보장된 농기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내후년까지 새만금에
100ha 규모의 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해서
국내 농기계 업체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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