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공세리 성당 /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공세리 언덕위에 세워진 너무나 아름다운 성당 / 많은 광고 , 영화 ,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곳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성당길 10

오늘은 1922년에 완공된 아산 공세리 성당 입니다.
그시대에 아산은 아주 시골 촌이었겠죠?
서울에도 이런 고딕양식의 건물이 몇채 있을정도인데 ,
그시절 시골 촌에 이런 건물이 지어지니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당 구경을 할려고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고풍스런 성당과 함께 350년이나 되었다는 보호수들의 어우러짐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네요.

본당안에도 들어가봤는데요 , 정말 작은 시골마을의 성당 같았어요.
성당안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참 편안해지고 위안을 받는거 같아요.
공세리 성당은 이런 아름다움으로 충남 명소로 유명하고,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 32위가 모셔진 중요한 성지예요.
오늘 영상에서 흰 천막과 꽃으로 장식된 곳이예요.
성당 뜰 곳곳에 놓여져 있는 성화그림들도 볼 만해요.

그런데 성당의 아름다움때문에 많은 영화와 드라마 , 광고 촬영지로 더 유명한거 같아요. ㅎ

다녀오신분들 글을 보면 공세리는 붉은단풍의 가을이 더 좋다, 눈내리는 겨울은 정말 환상이다.... 그러시는데요,
저는 그냥 사계절 다 와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요 ,
약이 귀하던 시절 상처와 종기에 고약만한 약이 없었답니다.
1895년 프랑스에서 부임해오신 에밀 드비즈 신부님이 프랑스에서 배우고 익힌 방법으로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었답니다.
그 비법을 그당시 신부님을 도와드렸던 이명래에게 전수하여 그 유명한
" 이명래 고약" 이 탄생 했다고 하네요.
드비즈 신부님도 우리 천주교 역사에 참 많은 업적을 남기셨네요.
고딕양식의 공세리 성당건축도 드비즈 신부님 업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