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영광" 외치고 처형된 42세 저격수…마지막 모습 재현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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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영광" 외치고 처형된 42세 저격수…마지막 모습 재현

(서울=연합뉴스) 포로로 잡힌 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외치다가 러시아군에 무참히 처형된 우크라이나군 저격수의 모습이 생생한 전신상으로 재현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키이우24'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의 영웅'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42)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는데요.

가려졌던 흰 천이 걷히자 유리 상자 안에서 군인 복장을 한 마치예우스키의 전신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입에는 담배를 물었고, 선 자세로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어딘가를 노려보는 듯한 모습은 그가 숨지기 직전 취했던 자세와 거의 흡사합니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피부와 표정 등도 생생하게 묘사됐는데요.

제막식에 참석한 마치예우스키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살아 온 것만 같다. 아들은 마지막까지 굴복하지 않았다"면서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마치예우스키가 우크라이나의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게 된 건,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포로를 처형하는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였는데요.

12초짜리 영상에는 한 억류된 우크라이나 군인이 비무장 상태로 담배 한 개비를 피운 후 여러 발의 총격에 숨지는 장면이 담겨 세계인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그가 담배를 피우고 나서 "우크라이나에 영광이 있기를"이라고 말하자 영상 밖에서 러시아어 욕설과 함께 총탄이 터져 나왔는데요.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군이 전쟁 포로를 총격 살해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지목했으나, 총살된 병사의 신원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약 10일 만에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해당 군인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국토방위여단 제163대대 소속 42세 저격수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마치예우스키는 몰도바 출신으로, 도네츠크 지역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병사 4명과 함께 러시아군에 붙잡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시 한 연설에서 마치예우스키에게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를 수여한다고 밝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텔레그램 SBUkr·u_now·X(구 트위터) @Ukrainene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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