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악취 없는 가을길… 은행 열매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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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박철우 기자]

[기사내용]
앵커)
가을이면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

하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와 보행 불편은 물론
미끄럼 사고 위험까지 불러와
매년 민원이 이어지는데요.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이 시작된
현장 모습 박철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거리.

은행나무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은행 열매가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집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골칫거리였던
은행 열매 냄새.

진동 수확기와 고소작업차가 동원돼
열매를 털어내고 수거 작업에 나선 겁니다.

주민과 인근 상가 불편도 크게 줄었습니다.

[성재환 / 서대문구 홍은동]
"은행 열매가 이렇게 떨어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면 냄새가
악취가 좀 심했는데 이렇게 선제적으로
은행 열매를 털어주셔 가지고 아마
이번 가을에 장사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서대문구는 지난달
이화여대길과 신촌역로, 통일로 등
주요 도로변 은행나무 38그루에
열매 수집망을 설치했습니다.

열매가 땅에 떨어지기 전 그물망에
담아 한꺼번에 수거하는 방식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순호 / 서대문구 조경팀장]
"해마다 은행 열매로 주민이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저희 서대문구가
선제적으로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서
은행 열매 털기를 10월 중순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가로수 은행나무에서만
해마다 3천 톤이 넘는 열매가
수거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에도
강해 도심 가로수로 각광받아온 은행나무.

악취는 줄이고 계절의 정취는 살리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철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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