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김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 김상현이 기억하는 YS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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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전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

[앵커]
한국 현대사의 반세기를 장식했던 양김 시대가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양김에 대해서 이분만큼 잘 아는 분이 있을까 싶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DJ 의동생이라고 불렸었고요. 1983년 민주화운동을 위한 민추협의 결성할 때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에 가 있었고 그래서 DJ를 대신해서 YS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공동의장 대행을 맡았었고 그러나 정작 87년 대선 때는 YS를 지지했었던 그 자신도 6선 의원을 지내면서 한국현대사의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입니다.

김상현 전 의원을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건강 괜찮으시고요?

[인터뷰]
좋습니다.

[앵커]
먼저 소식 들으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사람이 태어나면 한번 누구나 다 세상을 떠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떠나셔서 너무 황당하고 슬펐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만나본 적이 없으시죠?

[인터뷰]
한 1년 동안은 못 뵀어요.

[앵커]
1년 정도요? 아, 그 전에는요?

[인터뷰]
그 전에는 1년에 두세 번씩 꼭 저녁을 모시고 꼭 했죠.

[앵커]
그러셨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1년에 한두번씩 저녁을 모시고 그분하고 저하고 신상우 의원 이렇게 셋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고 덕담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앵커]
어쨌건 그래도 김상현 고문님도 그렇고 정대철 고문도 그렇고 동교동계, 범 동교동계인데 이렇게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

[인터뷰]
그런데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런 걸 그렇게 구애받지 않아요. 어떤 면에서 포용력이 커요.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초청을 해서 만나신 겁니까, 아니면 후배들께서 만나자고 해서 만나신 겁니까?

[인터뷰]
저희가 초청을 해서 만난 것이 더 많죠.

[앵커]
그렇군요.

[인터뷰]
한번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저희하고 만나자고 해서 만나기도 하고.

[앵커]
보통 만나시면 어떤 음식을 드십니까?

[인터뷰]
한정식집에서 주로 식사를 많이 했습니다.

[앵커]
칼국수 아니고요?

[인터뷰]
칼국수 아니고.

[앵커]
예, 그렇죠.

[인터뷰]
그렇죠.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좋아하는데 정대철 고문이나 저는 칼국수를 안 좋아해요. 먹으러 가자고 해도 안 갔을 거예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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