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날들이 모두 어젯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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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리운 날이 많을 겁니다. 오늘따라 붙잡아 두고 싶은 사람들은 이미 떠나 버렸을 테죠. 함께 보낸 계절을 혼자 견뎌야 하는 건 어두운 방에서 홀로 보내는 생일만큼이나 쓸쓸한 일이었어요. 우린 멍들지도 모른 채 같은 표정을 지었고, 모르게 될지도 모른 채 서로를 알아채곤 했습니다. 따뜻한 기억일수록 나를 아프게 만드는 법입니다. 우리는 또 누구와 그때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사랑 주고 싶은 사람에게 그만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요. 앞서가지 않고 뒷걸음치지 않고 나란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워질 기억을 앞당겨 살아 낼 수 있을까요.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가느다란 마음을 옷처럼 여미고 다닙니다. 행복했던 날들이 모두 어젯밤 같습니다. 오늘의 나는 또 어떤 그리움이 되어 어떤 계절을 아프게 할까요.

제목과 본문은 일홍 작가의 도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도서 구매 링크 https://bit.ly/illhong_

Image : 오월의 청춘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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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짙은 - 사라져가는 것들
03:44 곽진언 - 비밀
07:52 최인경 - 네가 없는 나를 보며
11:31 이영훈 - 비 내리는 날
16:40 이강승 - Northwest side 48km
20:13 곽푸른하늘 - 애정 없는 장난
23:49 예빛 - 둥지
28:27 알레프 (ALEPH) - 바람들

#인디플리 #인디음악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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