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뉴스] “면접 대신 부탁”…이임생 ‘홍명보 면접 생략’ 인정 / KBS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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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의 폭로 등으로 대표팀 감독 선임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면접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임생 이사는 KB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두 외국인 후보자와 같은 절차로 면접을 진행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간곡히 부탁을 드린 것이 맞다"며 면접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어 "전력강화위원회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순위에 올려놨었고, 자신 역시 홍 감독에 대한 정보를 이미 갖고 있었다"면서 "홍 감독이 한국 축구에 헌신해 준다면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두 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의 경우 50장이 넘는 PPT 자료 등을 바탕으로 긴 시간에 걸쳐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했는데, 홍 감독은 이 과정이 생략된 겁니다.

[녹취]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7월 8일)
"7월 3일 마드리드 매리어트 호텔 9시부터 12시까지 한 분의 후보자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미팅 이후 프랑크푸르트 힐튼 호텔로 출발해서 7월 4일 9시부터 12시까지 또 한 분의 후보자와 미팅 후 바로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7월 5일 금요일 경기 후 밤 11시에 홍명보 감독을 만났습니다."

'출국 전부터 홍 감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정은 있을 수 없다"면서 "그 전엔 내가 선임 과정에 관여할 수도 없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 선임에 '전권'을 행사했다고 밝힌 이 이사는 '여전히 선택에 후회가 없나'라는 질문에 "나로서는 내 결정이 한국 축구를 위한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데 대해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축구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박 전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거나 "전체적인 흐름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말해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축구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영상의 일부가 사실 왜곡이라면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한 것은 비밀 유지 서약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는데, 이러한 축구협회의 입장에 축구팬들이 다시 한 번 분노하고 있는 겁니다.

박 전 위원의 폭로 영상에는 "박주호 위원을 보호해야 한다", "소송비용 모금이라도 하자", "박주호 위원을 응원한다" 등 대부분 박 전 위원을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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