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낭송] 내일도 해는 뜬다/ 시, 시낭송 설연화/ 희망의 시/ 사랑시/ 좋은시/ 좋은글/ 힐링시낭송/ 용기를 주는 시/ 편안한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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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화의 감성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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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해는 뜬다.
설연화

비 내리는 거리에 홀로 서서
하고픈 말은 바람에 맡겨두고
고개 숙인 채 땅만 보는 고뇌는
오늘도 어제를 끌어안고
건너지 못하는 붉은 신호등 앞에 서 있다.

한 방울이 빗물이 우산을 비집고 들어와
얼굴에 부딪힐 때
문득 고개 들어 바라보는 오늘
햇살도 사라지고 바람은 요동치며
빗물의 춤사위를 가른다.

삶이란 홀로 가는 길
동반이라는 손길은
그저 차가운 손을 부여잡을 뿐
마음 언저리의 아지랑이처럼
잡히지 않는 허울 좋은 위안일 뿐
생이란
홀로 만들어 가는 외로운 길이라는 것을
이제 인정할 때다

바람을 등에 지고 서서
이제 부여잡은 공허한 인연에
안녕을 고해야 할 때
이제 손을 흔들자
오늘을 살며 어제를 짊어지기에는
내일이 무겁다

이제 지나간 영광에게 이별을 말할 때.
안녕이라는 말보다 고맙다 인사하고
내일로 발걸음을 옮기자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힘겨울지라도
숙명이라 위로하며
노을을 등지고 내일의 해를 기다려보자.

내일도 해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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