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그때 이슈] 아무도 예상 못했다...소름끼치는 범인의 정체 / KBS 2023.02.21.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초등학생이 연락이 끊기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알고보니 50대 남성이 이 학생을 꾀어서 닷새간 몰래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초등학생이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린 덕분에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 다행이지만, 그 사이 가족들은 얼마나 애를 태웠을까요? 그러다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면 또 그 마음은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아동 유괴의 심각성을 돌아보기 위해 과거의 대표적인 사건 하나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바로 1997년 발생한 유괴 사건입니다. 어학원 영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8살의 박초롱초롱빛나리 양은 젊은 여성에 의해 유괴됐고, 14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백주대낮에 유괴 사건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전국민의 염원에도 결국 박 양이 살아돌아오지 못한 점만으로도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더 경악할 일은 범인이 만삭의 임신부였다는 점입니다.

정부 고위공직자의 딸로, 결혼해서 아이까지 가진 20대 여성이 왜 이런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을까요? '한눈에 그때 이슈'를 통해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때 그 사건 기사를 모아봤습니다.

00:00 초등학교 2학년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 범인 2천만원 요구 / 최재현 기자 / 1997년 9월 3일
01:59 유괴됐던 박나리양, 피살된채 발견된 현장 / 조재익 기자 / 1997년 9월 12일
04:04 박나리양 유괴범 전현주씨, 검거되기까지의 과정 / 복창현 기자 / 1997년 9월 12일
05:50 박나리양 유괴사건 수사한 경찰, 초동수사 허술 / 유성식 기자 / 1997년 9월 13일
07:49 박나리양 유괴살해사건 용의자 전현주씨, 현장검증 실시 / 한재호 기자 / 1997년 9월 17일
09:26 박나리양 유괴살인사건 용의자 전현주씨 부모, 딸에게 자살 권유 / 최재현 기자 / 1997년 9월 18일
11:03 박나리양 유괴살해 사건, 용의자 전현주씨 단독범행 결론 / 김의철 기자 / 1997년 10월 1일
12:57 전현주 피고인 무기징역 선고 / 1998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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