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에도 자격증이 필요한가? (인가와 계보라는 선종의 문화적 형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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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목.
동국대 WISE캠퍼스 '선어록강독'(돈황본 육조단경) 수업 영상입니다.

기존 영상을 재편집했습니다.
본 영상에는 두 가지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1. 선지식의 중요성
2. 선종의 문화적 형식이 깨달음과 인가, 그리고 전법의 문제

1.
믿는 능력이 근기다.
자기를 믿을 수 있는 능력.
자기 불성, 자기 성품을 믿을 수 있는 능력.

참된 스승(선지식)은
자기(스승)에 대한 믿음을 통해
자기(제자)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

스승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제자의 자기 발견을 이끌어주지 못한다면
진정한 스승이라 할 수 없다.

제자가 아무리 지극히 섬기더라도
스스로 자기 발견에 이르지 못한다면
영원히 추종자로만 남게 된다.

스승은 제자의 심장에 불꽃을 튀워 주고
제자가 스승의 불씨를 통해 마침내 자기 불꽃을 피웠을 때
제자는 스승의 진면목을 만나게 된다.

자기와 부처와 스승이 둘이 아닌 자리에 이르렀을 때
진정으로 시아본사 부처님께 예배드릴 수 있고
스승을 섬길 수 있게 된다.


2.
깨달음에서 스승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언제나 선종의 전래적 형식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어록에 기록된 제도화되고 유형화된 관계가 여전히 재현될 수 있으나
반드시 그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깨달음을 형식주의의 틀 속에 보존하고자 하는 것은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퇴행적이라 할 수 있다.

깨달음은 열려 있다. 누구에게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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