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청 태권도실업팀, 전국대회 단체 준우승 '쾌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 참가한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이 메달과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개 실업팀과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동래구청 실업팀은
개인전에서 은·동메달을 한 개씩 획득하고,
5인조 단체전에서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이혜진 선수는
처음 주장을 맡은 만큼
팀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개인전 2위라는 성적은 아쉽지만,
함께한 단체전에서의 쾌거가
더 큰 감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 선수
"처음으로 주장을 해서 선수들 데리고 시합을 나가게 돼서
선수들을 봤을 때 더 솔선수범해서 더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던 것도 있고요.
단체전도 2등 을 했는데,
개인전 2등한 것보다 단체전 2등 한 게
더 기쁜 것 같습니다."

동래구청 소속으로
첫 대회에 출전한 김민서 선수는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부상이 있었지만
팀의 보살핌과 응원이
부상을 이겨내고 메달을 따낸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서 /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 선수
"감독님과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제가 부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치료도 잘 신경 써주셔서
더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습니다."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은
5인조 단체전 2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많이 줄어든 만큼,
단체전 준우승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황서영 / 동래구청 태권도실업팀 선수
"개인적으로 아주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저희가 똘똘 뭉치게 되고
정말 하나가 된 것을 느껴서
나름대로 아쉽지만 만족하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 새 선수 영입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거둔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
지금과 같은 분위기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노현구 /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 감독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 열정 위주로 보고 싶었는데
그건 만족하게 됐고, 앞으로 동계훈련이 시작될 것이고,
내년에 시합을 바로 준비해야 하니까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도,
이런 분위기로 계속 뭉쳐서 훈련하면서 실력을 올려서
내년에 정말 좋은 성적을 내보자."

한 해를 마무리하며 들려온 승전보.
그들의 발차기는 더 높게 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YNC] "동래구청 태권도 실업팀, 파이팅!"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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