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비밀 무인 우주선 X-37B, 30개월 비행 마치고 귀환/ 연합뉴스 (Yonhapnews)

미군 비밀 무인 우주선 X-37B, 30개월 비행 마치고 귀환
(서울=연합뉴스) 미군의 비밀 무인 우주선인 X-37B가 2년 6개월간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12일(현지시간)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이 우주선을 개발한 보잉은 이날 성명을 내고 X-37B가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는데요.

2020년 5월 발사된 X-37B는 이번 6차 임무에서 908일간 궤도 비행을 하는 데 성공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존 기록은 5차 비행 때 달성한 780일인데요.

X-37B는 2010년 4월 첫 임무를 시작한 이래 매번 비행시간을 늘렸습니다.

X-37B는 이번 비행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씨앗이 우주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측정했고, 미 공군사관학교의 소형 연구 위성 '팰컨샛-8'도 배치했습니다.

또 태양열을 극초단파 에너지로 전환하는 실험도 진행됐는데요.

이 실험은 우주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원거리 군사 기지에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김가람]

[영상: 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보잉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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